인용·출처 분과 라운드테이블
발제 없이 세 갈래 물음을 놓고 참석자가 차례로 의견을 낸 자리였습니다. 결론보다 대조 절차를 다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라운드테이블
무엇을 다루었는가
인용·출처 분과가 다루는 물음은 하나입니다. 답에 달린 출처 표시가 그 답의 주장을 실제로 뒷받침하는가입니다. 표시가 붙어 있다는 사실과 그 문서가 해당 문장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은 다른 것인데, 읽는 쪽에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 자리는 발표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절차를 다듬는 자리로 잡았습니다. 분과가 쓰고 있던 대조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답을 두 사람이 검토했는데 판정이 갈리면 그 결과는 쓸 수 없습니다.
진행은 분과장 이서진이 맡았고 연구위원 윤소연과 편집위원장 서민규가 함께했습니다. 각자의 이력은 구성원 소개에 있습니다. 분과가 다루는 범위는 분과연구회에 정리돼 있습니다.
논의된 세 갈래
첫째, 무엇을 한 건의 인용으로 볼 것인가. 한 문단에 표시 하나가 달린 경우와 문장마다 달린 경우를 같은 단위로 셀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대조 단위를 문장으로 고정하고, 문단 단위 표시는 그 문단의 모든 문장에 걸린 것으로 처리한 뒤 그 사실을 따로 적기로 했습니다.
둘째, 뒷받침 여부를 몇 단계로 판정할 것인가. 처음에는 뒷받침함과 뒷받침하지 않음의 둘로 나눴는데, 실제 검토에서는 판단이 갈리는 사례가 계속 나왔습니다. 문서에 관련 내용은 있으나 범위가 다른 경우, 오래된 판본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다섯 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판정 예시를 붙이기로 정리했습니다.
셋째, 원출처를 어디까지 따라갈 것인가. 표시된 문서가 다른 문서를 인용하고 그 문서가 또 다른 문서를 인용하는 경로가 흔합니다. 경로를 끝까지 따라가면 검토 시간이 감당되지 않고, 한 단계에서 멈추면 재인용이 원출처처럼 보입니다. 두 단계까지 기록하고 그 이상은 경로가 이어진다는 표시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정리된 것
판정 기준표 초안과 검토자 두 명이 같은 자료를 따로 판정한 뒤 불일치를 맞추는 절차를 여기서 정했습니다. 판정이 갈린 사례를 버리지 않고 모아 두기로 한 것도 이 자리의 결정입니다. 갈린 사례가 기준의 빈틈을 가장 잘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특정 서비스에 대한 대조 결과를 내지 않았습니다. 기준표가 아직 초안이었고, 기준이 바뀌면 결과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정리된 절차와 그 한계는 연구논집에 방법 논문으로 싣기로 했습니다.
지난 회차와의 연결
여기서 다듬은 대조 절차는 직전 제7회 정기 세미나의 출처 계층 분류에서 이어진 것입니다. 분류가 있어야 대조 단위를 정할 수 있고, 대조 단위가 있어야 판정 기준이 세워집니다.
정리된 기준은 제8회 정기 세미나에서 표시된 출처를 세는 규칙에 반영됐고, 제9회 정기 세미나의 판정 층위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11월 연례 심포지엄 세션 2에서 한 해 작업을 묶어 다룹니다.
문의
논의 기록과 기준표 초안은 요청하시면 보내 드립니다. 학회 연락처로 알려 주십시오. 분과 모임은 격월로 열리며 일정은 공지와 알림에 올립니다.
분과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회원 가입 신청서에 관심 분과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회비와 자격 심사만 있습니다. 다른 행사는 학술행사 페이지에 모아 두었습니다.